[] 2026년 9월 3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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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고기잡이 기적 -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 이야기입니다.
마태오와 마르코가 공생활 시작 때 제자들을 부르셨다고 기록한 것과 달리 루카는 공생활 시작 후 조금 지나 선교여행 도중에 첫 제자를 부르시는 이야기를, 오늘처럼, 전했습니다.
루카는 베드로에게 초점을 맞춰 그의 성품을 묘사하며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루카에 의하면, 시몬은 잠자코 있지 못하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었습니다.
시몬은 자신이 죄인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시몬은 동업자들 가운데 리더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이 시몬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그는 동료들과 함께 예수님을 따르는 첫 제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오늘의 독서 코린토1서는 ‘복음 선포자의 역할’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되고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도 안 된다고 말하면서 코린토 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바오로가 말했던 ‘지혜롭게 되기 위해 어리석은 이가 되는 길’로 들어서면서, 시몬은 만선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시몬이 내딛은 제자의 길은 하느님의 지혜를 배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치심을 떨쳐내고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선택하며 하느님의 지혜를 배워가면서, 베드로는 새벽 닭 울음 소리에 슬피 울어야 했습니다.
죄인 베드로는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이렇게 깨닫고나서, 죄인들의 약점을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이 생기고, 비로소, 그들을 회개시켜 구원에로 이끄는 교회의 반석이 될 수 있었습니다.
루카가 제자들의 소명 이야기를 다른 복음과 달리 늦게 다룬 이유를 알겠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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