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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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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9-03 조회수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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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5일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다가 밀이삭을 뜯어먹은 것을 지켜본 바리사이들이 비난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같이 전하는 마태오와 마르코와 달리, 루카는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에 ‘집어서(took: labon)’ 라는 단어를 첨가했습니다.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루카 6:4)

마태오와 마르코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마태오 12:4 참조)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마르코 2:26 참조)

루카는 ‘집다(took)’와 ‘주다(gave; edoken)’는 단어를 사용하여 최후의 만찬식탁(루카 22:19참조)과 이 사건을 연결시켰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밀이삭을 뜯어먹는 것을 허락하신 뜻을 성체성사의 의미로 해석한 것입니다.

율법의 제정자이신 하느님의 권한으로, 스스로 자신을 겸손한 제물로 내어 놓으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천상잔치가 벌어지는 축제의 날로 만드셨습니다.

밀이삭이 또한 성체성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독서 코린토1서는 그리스도의 사도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말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런 말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나의 사랑하는 자녀로서 타이르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끌어 주는 인도자가 수없이 많다 하여도 아버지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내가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분열된 교회의 일치와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바오로는 예수님을 본받아 자기 희생을 감수했고, 바오로는 신자들이 또한 자기를 모범으로 삼아 화해하고 사랑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복음에서 보여주듯이,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예수님의 자기희생이 싸움과 분열을 잠재우는 힘이라는 것을 바오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