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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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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9월 23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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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9-03 조회수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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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23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독서 잠언은 아구르의 잠언이야기입니다.

마싸 사람 야케의 아들 아구르(Agur)의 말입니다.

하느님을 잘 아는 지혜로운 사람 아구르는 기도했습니다.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오직 하느님의 말씀에만 몰입하겠다는 각오가 서 있었습니다.

가난해서 도둑질하게 되면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이고, 부유하면 돈의 힘으로 하느님께 대드는 불신자가 될 것을 아는 것이 지혜였습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파견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당신의 권한과 힘을 주시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라고 보내셨습니다. 그 외 모든 것은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복음을 선포하시던 예수님의 각오가 엿보이는 말씀대로 제자들도 행동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복음선포는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는 일이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은 아구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사제들의 인사이동이 큰 관심거리가 된 현상이 걱정스럽습니다.

영전과 좌천이란 말로 사제들이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되는 것을 표현해도 될까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사람에게 무슨 부귀영화가 기대된다고 영전입니까?

이미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이 무엇을 또 잃는다고 좌천입니까?

이 이상한 잡념은 다 내다 버리고 하느님 나라에 몰입해야 되겠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