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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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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9월 30일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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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9-03 조회수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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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30일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오늘의 독서 욥기는 욥의 둘째 담론중에서 하느님의 독단이야기입니다.

욥이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분께서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네.”

주님 앞에서 자신이 의롭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주님께 엎드려 자비를 구한다고 한들 주님께서 들어주셔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측량할 수 없는 위업들과 헤아릴 수 없는 기적들을 이루시는 크고 높으신 분이시고, 사람이 알고 기대하는 것을 넘어 계시는 낯선 분이기에 하느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신 주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따르려면이야기입니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자 주님께서 답하셨습니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주님의 부르심이 먼저라는 뜻을 이렇게 가르치시며 다른 이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버지의 장사를 먼저 지내게 해 달라고 청하자 대답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또 다른 이가 주님을 따르겠지만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사고 청하자 대답하셨습니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승천한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는 부모와 작별하기를 허락받고 자식의 의무를 채울 수 있었지만(1열왕 19:19-21참조), 예루살렘에서 승천하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그것마저 제쳐 놓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인간도리도 그만둘 만큼, 낯설기만 하지만, 엘리야보다 크신 분의 제자가 갖춰야 할 자세입니다. 그렇기에 욥이 고백한대로,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니 그냥 따를 수도 없고, 부르셔도 따를 수 있는 자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나누어지지 않는 온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