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에 '루르드 성모상'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루르드의 성모는 1858년 프랑스 루르드 마사비엘르 동굴에서 성녀 베르나데트에게 나타나

자신을 '원죄없는 잉태(the Immaculate Conception)'라고 칭하였고,

현재 우리에게 '무염시태'의 성모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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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성상을 축복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원죄 없으신 동정녀를 표현하는 이 성상은 

성모님과 그리스도, 성모님과 교회의 관계가 어떤 것이며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실 뿐 아니라,

성모님 자신이 교회의 모상이요, 전표요, 모범이십니다.

성모님은 교회가 본받고자 하여 기꺼이 바라보는 모상이시고, 

그리스도와 완전히 일치하기 위한 길과 생활을 보여주는 전표시며,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사도직 완수를 힘쓰는 모범이 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 

   당신은 나그네 길에 있는 당신 교회의 미래 영광의 모습을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에게 앞당겨 허락하셨으니,

  성모 마리아의 성상을 마련한 당신의 자녀들이 

  굳은 신뢰를 가지고

  모든 간택된 백성에게 덕향의 모범으로 주신 성모님께로 

  시선을 향하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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