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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교하자!
금주의 복음 묵상
연중 제25주일
 
 

마음을 주며, 믿음과 사랑을 주는 공동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김춘수의 시 <꽃> 중에서 -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만드시며, 각각의 이름을 지어 불러 주셨습니다.
창조된 첫 사람,아담도 하느님께서 빚어주신 것을 하나하나 부르며 그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창세2,19-20).
이처럼 하느님도 아담도 이름을 지어 부름으로써, 관계를 형성하였던 것입니다.

사람은 '관계속의 실존(實存)'입니다.
관계 안에서 비로소 각 존재는 그 의미를 드러내며, 존재합니다.
관계의 출발은 이름을 부르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마음을 준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을 준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103위 한인성당의 공동체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그 마음을 주고, 믿음과 사랑을 주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서로에게 꽃이 되어 다가가는 공동체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심 원 택 토마스 신부
103위 한인성당 주임 신부

2701 W. 237th St. Torrance, CA 90505
Office: 310.326.4350
Fax: 310.326.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