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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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의 힘으로 사도였던 두 사람을 기념하는 뜻을 오늘 미사와 감사송이 요약했습니다.
"베드로는 신앙 고백의 모범이 되고 바오로는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주었으며
베드로는 이스라엘의 남은 후손들로 첫 교회를 세우고 바오로는 이민족들의 스승이 되었나이다.
두 사도는 이렇듯 서로 다른 방법으로 모든 민족들을 그리스도의 한 가족으로 모아
함께 그리스도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같은 승리의 월계관으로 결합되었나이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이야기입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이 대답을 들으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베드로를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사도가 된 베드로는 교회의 반석이 되고,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받아 교회를 이끄는 수장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오늘의 제1독서 사도행전은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가 투옥되다' 이야기입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보호되고 이끌리는지 전해줍니다.
헤로데가 베드로를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습니다.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했던 전날 밤,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감옥에서 구출해냈습니다.
"빨리 일어나라…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쇠사슬이 끊기고, 감옥 문이 열리고, 그리고 베드로는 마침내 알았습니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오늘의 제2독서 티모테오 2서는 바오로의 '마지막 지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의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도록, 하느님의 은총이 지켜주신 것을 알고 하느님을 찬미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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