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2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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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22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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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4 조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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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2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오늘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전례주년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지, 우리가 누구인지 가르쳐주는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순례하는 하느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께서 통치하시는 왕국입니다.
혹시 왕국이라는 것이 거슬리십니까? 이렇게 질문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민주주의가 더 우월합니까? 다수결 원칙으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마리화나 재배와 복용을 합법화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돈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그리스도의 왕국, 하느님의 나라가 진리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통치에 완전하게 복종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전생애를 통하여 거기 하느님의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통치에 완전하게 복종하는 사람들을 모아들여 만드신 왕국이 그리스도 왕국이며, 그 왕국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그 나라를 하느님께  봉헌하시어 온 세상이 하느님께 복종하게 만드신 것을 오늘 기념합니다. 그리스도 왕이신 예수님은 정치적 권력으로 그 나라를 다스리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통치 방식을 따라 왕권을 행사하셨다는 것을 오늘 성경 말씀이 가르쳐주며, 그것이 하느님의 나라가 행복의 나라라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오늘의 제1독서 에제키엘서는 ‘좋은 목자’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하느님의 통치 방식을 설명합니다.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에제키엘은 바빌론 유배가 끝나기를 고대하던 유대인들에게 하느님께 희망을 두라고 예언하며 자기 양을 돌보러 오는 목자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구원의 날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나 이제 양과 양 사이, 숫양과 숫염소 사이의 시비를 가리겠다.” 하느님께서 목자의 사랑으로 당신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모든 민족들의 심판’ 이야기입니다.
마태오는 가장 작은 이들이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라고 가리키며 이 이야기를 편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본은 ‘최후 심판’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어찌되었건, 이 이야기도 하느님 나라의 통치 방식을 설명합니다. 종말에 주님께서 재림하시어 만민의 왕으로서 최후 심판을 하실 때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마태오는 동화 같은 구성을 통하여, 최후 심판에 대하여 기대하는 우리 생각과 다르게, 매우 단순하며 어렵지 않은 기준으로 심판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마태오는 이같이 평범한 지혜를 최후 심판의 결정적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옥좌에 앉으신 재림하신 왕께서 축복받은 이들과 저주받은 이들을 가르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가르시는 기준은 너무나 익숙한 주제, ‘사랑과 자비의 실천’이지만, 실행에 옮길 때 대상을 골라 차별대우 하면 그렇게 한 대로 심판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the least)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가장 작은 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공정하게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통치 방식을 따라 그리스도 왕 예수님께서 최종선고를 내리신다는 내용입니다. 주님이신 왕과 가장 작은 이들이 동일하다는 것이 하느님의 통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코린토1서는 ‘죽은 이들의 부활’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종말을 예고하며, 그때 죽은 이들이 그리스도안에서 부활하게 된다는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부활하는 차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께 속한 이들입니다. 그러고는 종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며 우리의 왕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느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올 한해 동안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살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대하여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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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