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성 바오로 6세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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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다’, ‘성전을 정화하시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가 열리지 않은 나무를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 저주의 말씀대로 무화과나무는 말라버렸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호통을 치시고, 장사꾼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이 두 이야기의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열매 맺는 믿음, 신앙의 본질 추구가 그것입니다.
오늘의 독서 베드로1서는 ‘종말과 공동체 생활’ 이야기입니다.
베드로는 기도와 공동체의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만물의 종말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기도하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오늘 복음 끝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을 믿어라.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베드로는 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박해와 긴장 속에 떠돌이 처럼 살던 소아시아 지역의 신자들에게 기도와 사랑을 가르쳤습니다.
오늘 교회가 기념하는 ‘복음의 굳센 사도’, 성 바오로 6세는 오늘 성경 말씀의 정신을 그의 삶에서 실천했습니다.
‘세상에 사랑의 문화를 퍼뜨리기’ 위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무리하며 교회의 쇄신을 이끌었고,
특히 전례와 교회 생활, 일치와 현대 세계를 향한 복음 선포를 위해 힘썼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의 중심에는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니라,
하느님께 더 충실하고 사람에게 더 가까운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잎만 무성한 교회가 아니라 열매 맺는 교회,
자기 안에 갇힌 교회가 아니라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이 되는 교회를 꿈꾸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을 위한 주제어를 기억해 둡시다.
- 깨어 기도하다
- 열매를 맺다
- 용서와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우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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