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1일 연중 제9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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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소작인들이 포도밭 주인의 종들을 매질하고 죽였고,
주인의 아들까지 죽였다는 이 비유는 느혜미야서 9,26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을 거역하고 반역하였으며 당신의 율법을 등 뒤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당신께 돌아가라고 경고하는 당신의 예언자들을 죽여 큰 불경을 저질렀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 비유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암시했습니다.
마르코는 시편 118편의 두 구절을 덧붙여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계획이라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시편 118,22-23)
오늘의 독서 베드로2서는 ‘그리스도인의 소명’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영광과 능력을 가지고 부르신 분을 알게 해 주심으로써,
당신이 지니신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권능’을 가지시고,
우리가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도록 ‘위대한 약속’을 내려 주셨다고 찬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믿음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오늘 복음의 비유속에 나타난 포도원 주인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는 세상의 논리와 전혀 다른 법에 따라 행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복적으로 소작인들에게 종을 보내고, 심지어 그의 아들까지 보낸 것이 바보처럼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그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싶어 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권능’은 ‘무한한 자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이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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