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20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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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시며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셨던 것처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거룩하신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부르셨고, 제자들도 그렇게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이름으로 기도하는 제자들을 악에서 지켜 주시고,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청하셨습니다.
아버지께 가시면서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이 어려움을 감당하는데 필요한 은총을 주시라고 청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이신 아들을 세상이 미워했듯이 말씀을 받아들인 제자들을 세상이 또한 미워할 것이기에
그들을 지켜 주시라고 청하셨습니다.
그들을 지키는 힘은 진리, 곧 아버지의 말씀이고,
그 힘으로 그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에페소 원로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다’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 원로들과 작별하며 권고했던 말은 예수님의 기도를 많이 닮았습니다.
그들에게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말하면서 장차 닥쳐올 고난에 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때 그들을 지켜주는 힘은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이라고 하며,
바오로가 본을 보여준 거룩한 생활로 교회를 잘 돌보라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권고했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청하신 예수님의 기도가 이뤄진 것을 바오로의 삶이 증거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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