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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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5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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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5-12-09 조회수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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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이야기입니다

메시아의 탄생과 출현을 예언했습니다

그날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주님의 영, 성령의 힘을 입은 의인(메시아)은 주님의 도구가 되어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이렇게 정의를 실현하는 태도와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이야기입니다

루카는 오늘 복음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성령이 예수님의 기쁨의 원천이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숨(ruah)이며, 바람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의 역사에서 성령은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생명력이었습니다

이 성령의 힘을 입은 사람들은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그 힘으로 하느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루카는 오늘 철부지라는 낱말을 사용하여 성령의 힘으로 하느님의 도구가 되는 신앙의 신비를 강조했습니다

지혜롭고 슬기롭다는 사람들과 대조하며

철부지가 성령의 힘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위한 도구가 된다는 것을 예수님의 기도로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철부지 다운 태도, 주님을 경외하기에 제 방식을 버리고 주님의 방식을 따르는 태도

그래서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할 것과 아니오할 것을 

주저없이 선택하고 실행하는 태도를 이 대림시기에 배우고 익힙니다.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