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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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5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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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5-12-09 조회수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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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대역전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유다에서 일으키시려는 대역전을 묘사하기 위하여 

맹목과 귀먹음의 은유를 사용하여 이사야가 예언했습니다.

"낮은 자는 주 안에서 항상 기쁨을 얻으리로다. … 더 이상 폭군이 없을 것임이라."

이와 같이 하느님을 아는 지식은 주님께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귀먹음과 맹목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어둠이라면

어둠이 걷히는 구원의 날에는 하느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눈먼 두 사람을 고치시다이야기입니다.

성경에서맹목현상은 자주 무지에 대한 은유로 사용됩니다.

마태오는 소경이 볼 수 있게 되는 기적의 이야기를 통하여 깨닫고 믿는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하는 두 소경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시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주님!”

이 짧은 대화는 그들이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신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고

그분의 구원의 능력을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는데, 그들의 눈이 열린 이 기적은 그들의 영적 상태를 나타내는 외적 신호일 뿐입니다

그들은 이미 영적으로는 보고 알고 있었습니다.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시기는 예수님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리 자신이 어둠과 암흑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아는 지식의 빛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는 우리 가운데에서 하느님의 손이 하시는 일을 알아보고 하느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려고 이 대림시기를 지냅니다.

그렇게 맞이하는 성탄은 그래서 빛의 축제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