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7일 부활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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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나는 참 포도나무다’ 이야기입니다.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어야 하듯이 예수님께 머무르라고 하시며,
예수님께 머무른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가르치셨습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킬 때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것처럼(sicut)’의 원리에서 나온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시어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신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사도 회의가 열리다’ 이야기입니다.
이방인 출신 개종자들이 모세의 율법을 지켜 할례를 받아야 하는지 논의하였습니다.
많은 논쟁을 벌인 끝에 베드로가 하느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내려 주시어 인정해 주셨다는 것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예루살렘 공동체의 지도자로서 야고보가 말했습니다.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할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면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다민족 선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초대교회 공동체는 사도회의를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결정하고 안티오키아 교회 공동체에 기쁨을 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 구원되는 것이니
그 외의 것들에 얽매이지 말라는 선언은 안티오키아 교회 공동체에게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해주는 기쁨의 선물이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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