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8일 부활 제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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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나는 참 포도나무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랑의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신명기에서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고 모세를 시켜 가르치셨던 옛 계명을
요한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정신으로 해석하여 ‘사랑의 새 계명’으로 요약했습니다.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신명 19,2) 이 말씀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신명 19,18) 하신 말씀이 표현하듯이
‘것처럼(sicut)’ 따라하여 실천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아브라함과 모세가 하느님의 친구라 불린 것처럼,
제자들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면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사도 회의에서 안티오키아로 편지를 보내다’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 사도회의의 결과를 안티오키아 교회에 전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라스와 바르사빠스가 사도회의 결과를 적은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티오키아 공동체는 이 편지를 읽고 격려의 말씀에 대하여 기뻐하였습니다.
초대 교회 지도자들은 이렇게 지혜롭게,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의 새 계명을 지켜 하나로 뭉치는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새 계명을 지켜 예수님의 친구로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면
아버지께서 다 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제자됨’의 본질을 설명하시는 이 말씀이 가리키듯이
예수님께서 주도하셔야만 제자들 믿음의 열매가 생기고 그것이 영원히 남게 됩니다.
이 신앙의 신비를 깨닫고 사도회의에 모였던 사도들은 이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이고 보편된 교회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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