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9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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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뽑으신 제자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서 미움을 받아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시고,
그러나 예수님과 동고동락할 때 기쁨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티모테오를 데리고 가다’ 이야기입니다.
박해를 받으며 복음을 전했던 바오로의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주신 성령에 이끌려 두번째 선교에 나선 바오로는 유럽 땅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시아로 가지 못하도록 막으시는 성령께 이끌려 트로아스에 갔다가 환시를 보고
주님께서 마케도니아로 보내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리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바오로는 첫 번째 선교여행에서 혹독하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유다인들이 피시디아 안티오키아의 영향력 있는 여자들을 선동하여 그를 고발하고 내쫓았었고(사도 13,50),
이코니온에서는 유다인들이 다른 민족 사람들을 자극하여 형제들에게 나쁜 감정을 품게 만들었고(사도 14,2),
사도들을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으며(사도 14,5-6),
리스트라에서는 유다인들이 몰려와 군중을 설득하고 바오로에게 돌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습니다. (사도 14,19)
예수님의 종, 사도 바오로는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것처럼 세상의 박해를 받았지만
동시에 그것 때문에 주님과 하나가 된 벅찬 기쁨을 누렸습니다.
성령께서 기억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렇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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