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4일 목요일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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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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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05-14 조회수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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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 마티아 사도 축일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났던 사도 유다 이스카리옷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사도들이 기도하며 열 두 사도단의 일원으로 선발한 사람입니다

그가 순교했다는 것과 에디오피아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

그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의 축일을 기념하며 듣게 되는 오늘의 성경 말씀은 교회의 사도 직무가 무엇인지 잘 가르쳐줍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나는 참포도나무다이야기입니다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서 사랑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께서 주신 이 사랑의 계명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하신 

사랑의 원리에서 비롯된 계명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처럼 제자들을 사랑하셨듯이

먼저 사랑받은 줄 알고, 그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사랑의 원리입니다.

 

사랑의 계명은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된 사랑이 ‘것 처럼’의 사랑의 원리로 이어져

하느님의 사랑이 세상에 널리 펼쳐지게 하는 계명입니다

하느님처럼, 예수님처럼, 그리고 오늘 이 계명을 전수받은 사도들이 실천했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 하신 계명입니다

사도 직무는 이 ‘것 처럼’의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 사랑의 완성인 부활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마티아를 사도로 뽑다이야기입니다

유다 이스카리옷이 떠난 사도의 자리를 채우려고

새 사도를 뽑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명하신 사랑의 계명의 원리를 숙고하고 말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리와 동행한 이들 가운데에서

 (사랑을 배운) 사람이 우리와 함께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의 자격은 ‘것 처럼’의 사랑의 원리를 깨닫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처음부터 함께 지내며, 그분의 사랑을 보고 배운 사람 가운데서

사도들은 기도하며 제비를 뽑아 마티아를 사도로 선발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이 말씀대로, 성령을 통하여 주님께서 뽑으신 사도가 된 마티아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 순교하여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