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7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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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나는 착한 목자다’ 이야기입니다.
에제키엘이 이스라엘의 참 목자이신 하느님을 소개할 때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착한 목자’라고 했었는데,
요한은 그 참 목자가 ‘양들의 문’이신 예수님이시라고 소개했습니다.
양들이 그 목소리를 아는 목자, 그래서 양들이 따라가서 풀밭을 찾아 얻고,
구원을 얻는 목자, 예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착한 목자 예수님의 또 다른 소명을 알리셨습니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다’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의 유다 출신 신자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카이사리아 코르넬리우스 집에서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부정한 음식을 먹었다는 것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개종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베드로는 이 일들은 자신이 거부할 수 없는 성령께서 하신 일이라고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환시를 통해 들었던 이 말씀과 성령께서 카이사리아에서 심부름 온 사람들을 주저하지 말고 따라가라고 하셨다는 것을,
그리고 그 집에 있던 사람들도 천사의 말을 듣고 베드로를 초대했고,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도 내리셨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베드로는 복음을 선포했고,
하느님께서 ‘양 우리’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셨다는 것을
베드로를 비난했던 유다 출신 신자들도 마침내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이렇게 그들 모두가 하느님을 찬양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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