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1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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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아버지께 가는 길’ 이야기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복음을 총망라한 핵심구절입니다.
이 구절에 사용된 ‘진리’와 ‘생명’이란 낱말이 ‘길’을 검증합니다.
‘진리’이신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그 진리의 빛으로 세상에 오신 분,
하느님으로부터 세상에 파견되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을 계시하신 분,
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느님 아버지께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뜻입니다.
이 ‘길’은 예수님을 믿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눈으로도 하느님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완전한 계시’가 예수님을 통하여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계시는 하느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와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한다는 뜻으로 말하는 ‘완전한 계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았으면 하느님을 본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토마스처럼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북돋아 주시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선교하다’ 이야기입니다.
피시디아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바오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계시’에 대하여 설교했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예언자들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셨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것을 본 증인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구원의 약속이 실현되었다고 말하면서 시편의 예언을 결론으로 제시했습니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계시’라는 낱말이 ‘장막에 가리어 숨겨져 있던 신비를 장막을 제거하여 보여주는 것’이니,
예수님의 존재자체가 하느님의 신비를 보여주는 완전한 계시라는 것을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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