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5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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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성령을 약속하시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약속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고별사’의 한 구절입니다.
수난 받으러 가시면서 주님의 평화(shalom)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이 말씀으로써 마음이 산란해지거나 겁을 내는 일도 없이 평화를 누리게 되는 힘이 무엇인지 알려주셨고,
주님의 평화가 세상 것과 다른 이유도 설명하셨습니다.
주님의 죽음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극치이기에 이 사랑으로 하느님과 완전하게 일치함으로써
하느님의 보호 아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여기서 생기는 참 평화는 ‘세상 것과 구별되는 주님의 평화’라는 뜻입니다.
오늘의 독서 사도행전은 ‘선교를 마치고 안티오키아로 돌아가다’ 이야기입니다.
첫 선교 여행을 마친 사도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예수님께서 주신 ‘세상의 것과 같지 않은 평화’를 가지고 활동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온 유다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 뻔했지만 신자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하며 선교활동을 하면서 주님께서 주신 평화를 마음에 간직했기 때문에
겁을 내는 일이 없이 그 많은 도시를 돌며 선교했습니다.
안티오키아, 이코니온, 데르베, 리스트라, 피시디아, 팜필리아, 페르케,
아탈리아 그리고 다시 안티오키아 도착하여 첫 선교여행을 마쳤습니다.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주님의 사랑을 받은 체험이란, 달리 말하자면, 베드로와 바오로처럼, 죄를 용서받은 체험입니다.
그래서 거저 받은 사랑의 응답으로 주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기 때문에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 없이 세상에 없는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위협당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기 때문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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