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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사순 제 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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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3-18 조회수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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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 예수님을 찾아온 그리스 사람들은 유다교로 개종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며 예루살렘 순례의 여정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좀 더 알고 싶어서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 사도에게 부탁합니다.

그들을 만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 높이 들려 돌아가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모든 이의 구원을 이루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알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수난의 때는 영광의 때가 됩니다. 하늘의 천사도 이를 보증하며 알려 줍니다.

이 세상의 죄악이 심판을 받으며 악의 우두머리가 쫓겨날 때가 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의 가슴에 생명과 사랑의 법, 용서의 법을 새겨 주시는 때가 된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누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생명을 전해 주려고 헌신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사람의 삶은 자신의 전 인생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봉헌하는 길에 머뭅니다.

우리는 날마다 희생의 씨앗을 주님의 포도밭에 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예수님을 섬기며 그분을 닮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류한영 베드로 신부 - / 매일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