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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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오늘의 독서 에제키엘서는 ‘아내의 죽음을 상징으로 삼다’ 이야기입니다.
예언자는 사랑하는 자기 아내의 죽음마저 예언을 위한 상징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 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 조용히 탄식하며, 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 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콧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예언자는 이스라엘이 장차 당하게 될 재앙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했던 하느님의 도구였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하느님 나라와 부자’ 이야기입니다.
어떤 부자 젊은이가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이 말씀을 듣자 그는 슬퍼하며 떠나갔는데,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르코나 루카와 달리 마태오는 이 부자가 ‘젊은이’라고 말하면서 ‘미성숙한 신앙’을 가리켰습니다. ‘완전하다’는 희랍어 단어 ‘teleios’의 다른 의미가 ‘성숙하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마태오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완전한 사람이 되다’의 뜻을 ‘성숙한 신앙인이 되다’로 해석했습니다.
하느님께 완전하게 의탁하고 몰입하여 재물에서 해방되라고, 완전한 신앙을 가지라고 이 부자 젊은이를 가르치셨다는 뜻으로 편집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하느님께 완전하게 몰입하는 것 한가지 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재물을 지녔건 권력을 가졌건, 그렇지 않아 가난하건, 나약하건, 어떤 조건하에 놓여있건, 하느님께 완전하게 의탁하고 몰입하지 않으면 구원될 수 없습니다.
예제키엘 같은 성숙한 신앙인이 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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