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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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루카는 이렇게 시작하며 이 비유의 요지를 밝혔습니다.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어떤 과부가 송사하며 줄곧 졸라대자 귀찮아서라도 그 청을 들어주었다고 하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비유속의 불의한 재판관은 의로우신 하느님을 돋보이게 하는 도구였습니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비교할 수 없는 하느님의 성실하심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끈질기게 기도하는 믿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요한3서는 ‘선교사들에 대한 협력’ 이야기입니다.
가이오스의 성실함을 칭찬하면서 형제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길을 나선 사람들로, 이교인들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러한 이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도움받았던 형제들이 가이오스가 ‘특히 낯선이들’도 환대한 사실을 증언했다고 전하며, 예수님께서 칭찬하셨던 과부와 같은 믿음을 가진 그를 칭찬했습니다.
자기를 의심하면 하느님을 믿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신뢰하면 성실하신 하느님을 쉽게 믿습니다.
그런데 이 ‘자기-신뢰’와 ‘자기-불신’은 ‘자기’가 결정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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