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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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철不知) 세상에는 안다는 사람, 똑똑하다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쉽게 판단하고 비판하고 행동한다. 자칭 현자란 자신의 논리를 자랑으로 삼고, 모든 것을 아는 듯이 스스로 믿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하느님의 지혜는 자신의 미소함과 연약함을 알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하느님께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내맡기는 이들에게 나타난다.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스스로 지혜로운 자,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깨끗한 자라고 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이라는 커다란 멍에를 지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들처럼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고 나약한 이들을 받아들이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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