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28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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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갓 도착한 영혼, 베드로 성인은 영혼에게 하늘나라를 구경시켜주었다. 천사들로 가득 붐비는 거대한 작업실, 첫 번째 부서로 가서 “여기는 접수처라네. 하느님께 기도하는 온갖 청원을 이곳에서 접수한다네.” 끔찍이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천사들이 사람들이 보내온 온갖 청원들을 분류하고 있었다. 두 번째 부서에 당도했다. "여기는 포장 및 발송처라네. 사람들에게 보내줄 은총과 축복이 이곳에서 포장되어 지상의 청원 당사자들에게 발송되는 것이지." 이곳 역시 정신없이 분주 했다. 엄청나게 많은 천사들이 일하고 있었다. 그만큼 많은 축복이 포장되어 지상으로 배달되기 때문이다. 작업실 가장 후미진 구석에 마지막 부서가 있었고 둘은 거기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천사 단 한명이 아무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며 있었다. "이곳은 확인처라네." "그런데 어째서 이곳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겁니까." "서글픈 일이야. 지상 사람들은 부탁한 축복을 받고 나서 확인서를 보내는 일이 거의 없거든." "하느님의 축복을 어떻게 확인하는 건데요?" "간단하다네. 그저 '주님, 감사합니다.'라고만 하면 되는 거지." [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 저자 앤드류 마리아 | 역자 성찬성 | 성바오로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