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돌아가자! 주인공은 바로 두 아들 모두를 사랑하고 두 아들 모두를 받아들이는 아버지이시다. 그러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여기에도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바로 하느님과 화해를 이루고 형제들과 화해를 이루어야 한다. 둘째 아들처럼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면 이제라도 훌훌 털고 하느님께로 돌아가자. 큰 아들처럼 자신의 지위와 명예가 자신의 능력과 실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오만과 교만을 떨쳐버리고 겸손의 옷을 입도록 하자. 그럴 때 우리는 사순절을 보다 뜻있게 보낼 수 있고 우리 모두는 새로운 삶, 부활의 삶에로 초대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