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연중 제 13주일 - 교황주일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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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나해 연중 제 13주일 - 교황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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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5-06-27 조회수 :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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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약해서 물에 빠진 것도 베드로요, 자기발만은 씻을 수 없다고 우긴 사람도, 대사제의 종의 귀를 자른 것도 베드로이며,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한 것도 베드로다. 베드로는 성급하고 불안정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박해하던 바오로는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한 후 그분을 증거하는 데 전 생애를 바쳐 지나간 삶을 후회라도 하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을 사면팔방으로 찾아다니며 복음적인 열정을 불사른다.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 자신들이 겪었던 것처럼 사도직 수행의 방법 차이 때문에 오는 의견 대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는 교회의 두 수레바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