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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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오늘의 독서 에제키엘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상징으로 보여 주다’ 이야기입니다.
에제키엘을 예표로 삼아 이스라엘의 유배를 경고하셨습니다.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 반항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던 에제키엘이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유배 짐을 꾸려 대낮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유배를 가거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가 사는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유배를 가거라. 행여 자기들이 반항의 집안임을 그들이 깨달을지도 모른다.” 에제키엘이 짐을 꾸려 유배가는 모습은 끝끝내 반항하는 이스라엘이 장차 겪게 될 유배를 미리 보여주는 표지이며 예언이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매정한 종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용서’에 대한 베드로의 질문에 대답하셨습니다.
‘몇 번이나, …일곱 번이면…?’하고 여쭙자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시고 비유 이야기로 그 뜻을 설명하셨습니다.
‘셈’과 ‘그냥’의 어감을 살려 대조하시면서, 인색하고 무자비한 종과 자비가 넘치는 주인의 이야기를 통하여 ‘어떻게’ 용서하는 것인지 가르치셨습니다.
무자비한 종에게 주인이 말했습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먼저 거저 용서받은 줄 아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용서하라고 하시며, 그렇게 하지 않는 무자비한 자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용서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다가 용서할 수 없는 이유만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나름 열심한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힘으로 용서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힘으로 ‘무제한, 그냥’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거저 용서받은 사랑’의 기억은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가리키는 표징이 되고, 그 힘으로 무조건 용서할 수 있게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용서하는 행위가 또한 표지가 되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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