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둘째 미사 >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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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둘째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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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3 조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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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둘째 미사

 

오늘의 제1독서 지혜서는 ‘의인들의 운명’ 이야기입니다.

‘철부지’처럼 온유하고 겸손하시어 십자가의 길을 가셨던 예수님을 떠올리게 하는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의로운 이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들이 당하는 고난은 용광로에서 금을 제련하듯, 은혜를 얻기 위한 시험이며, 그들을 찾아오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영광스럽게 만드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빛을 내고,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의로운 이들은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얻고 사랑 속에 살 것인데, 주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내 멍에를 메어라’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철부지’가 상징하는 ‘하느님-바라기’가 ‘하느님-불러내기’라는 ‘하느님의 자기 계시의 신비’에 감동하시며, 하느님과 예수님의 하나이심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설명하셨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러시면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을 안식으로 초대하시며, 안식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성경에서 ‘멍에’는 ‘율법’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하나이신 것,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는 것을 이렇게 가리키며, 그렇게 하는 것이 안식을 얻는 길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로마서는 ‘아담과 그리스도’ 이야기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죽음이 들어왔지만, 새 아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고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지만, 예수님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롭게 된 사실을 되새겨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난 은총으로 우리 믿는 이들이 의로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그리스도의 공로를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죽을 운명을 피해갈 인간은 없습니다만,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즉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면 부활하게 될 것을 믿기에, 이 위령의 날은 후회와 슬픔이 아니라 평화와 희망으로 기뻐하는 날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