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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3일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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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3 조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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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혼인 잔치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시고, 하느님 나라 잔치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의 자질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먼저 초대받았던 이들은 잔치에 참석하지 못할 각양각색의 이유를 대며 잔치 주인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마디로 ‘자기-관심’에 푹 빠져 마음이 분주했고, 잔치와 초대한 주인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잔치를 차린 주인은 그들의 행동에 화가 났고, 그들이 아닌 다른 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그래도 자리가 남자 다시 종들을 보내며 말했습니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집착할 만한 자기 것이 없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과 떠돌이들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자기-비움’의 태도를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필리피서는 ‘일치와 겸손’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이어지는 ‘자기-비움의 신비(kenosis)’를 노래한 ‘그리스도 찬가’를 들려주며, 신자들이 마음에 간직해야 할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가르쳤습니다.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바오로는 예수님의 ‘자기-비움’과 그에 따라 오는 ‘영광’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예수님 마음의 빈 자리는 막연히 텅 빈 공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리라서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자기-관심’과 ‘자기-비움’의 차이를 이해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선택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