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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2026년 11월 8일 연중 제3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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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3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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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8일 연중 제32주일

 

오늘의 제1독서 지혜서는 ‘지혜를 찾기 쉽다’ 이야기입니다.

인격화한 지혜의 행동거지를 노래했습니다.

“지혜는 바래지 않고 늘 빛이 나서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그를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지혜를 찾으러 일찍 일어나는 이는 수고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집 문간에 앉아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언제나 어디서나 ‘찾기만 하면’ 상냥하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여 ‘찾고자 하는 마음’을 부추겼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열 처녀의 비유’ 입니다.

마태오 복음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비유는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는데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혜의 샘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풀이했습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잔과 기름을 준비하고 오시는 신랑을 맞이하여 혼인잔치에 들어갔고, 어리석은 다섯은 떨어진 기름을 사러 가느라 때를 놓치고 닫혀버린 문밖에서 애걸했습니다.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비유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은 성실하게 깨어 있는 지혜로운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아하게 나타나실 영광의 ‘주님’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제2독서 테살로니카1서는 ‘주님의 재림’ 이야기입니다.

바오로의 지혜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그 다음으로, 그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생각했던 초대 교회 공동체가 ‘지금’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기는 오늘날 우리의 것보다 훨씬 더 진지했습니다.

그때 가장 슬픈 걱정거리는 이미 죽은 형제들의 문제였고, 이것에 대하여 바오로는 죽음으로부터 예수님을 살려 내신 하느님의 계획을 믿는 희망으로 슬퍼하지 말라고 가르치며 신자들을 격려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