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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 10일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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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6-11-03 조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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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0일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겸손하게 섬겨라’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동안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예를 들면,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가족의 유대마저 끊어야 하고,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하며, 모든 소유를 버려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루카 14: 26,33)

또한 작은 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고, 형제의 죄를 꾸짖어 회개하도록 해야 하고, 회개하면 용서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루카 17:2-4)

이 모든 가르침을 따라 실천할 때 이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하라’ 하신 대로 순종하며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태도를 가져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오늘의 독서 티토서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 관한 지시’, ‘모든 사람을 위한 하느님의 은총’ 이야기입니다.

바오로는 티토에게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라고 당부하며, 모든 면에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게 선행의 본보기가 되고, 트집 잡을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여 고결하고 품위 있게 가르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한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고, 이 은총의 힘으로 경건하게 살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구원의 희망을 가진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과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가족의 유대와 소유한 재산을 다 포기하고, 굴욕을 참아내고, 원수를 사랑하고 이웃을 용서하며, 그렇게나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남들로부터 인정받거나 위로 받지 못하고, 마치 잊힌 것처럼 사는 것은 분명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흥미를 잃고 그렇게 하려는 의욕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겸손하면, 바오로가 말한 ‘하느님의 은총’의 힘으로, 우리는 이같은 영적 고독의 상태를 극복하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영혼을 구할 수 있습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