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해 사순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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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盡甘來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주 편안한 자신의 현실에 안주해 있으려고만 합니다.
그런 모습이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베드로의 제안은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고통과 죽음, 갈등과 도전을 잃어버린
안일함과 순진, 나약함의 적나라한 표현입니다.
우리의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아픔, 슬픔, 힘듦, 어려움을 외면하고
근심 걱정 없는 곳에 편안하게 안주하자고 합니다.
힘든 가정, 어려운 사회, 십자가를 버리고 떠나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있어야 될 곳은
힘들고 어려운 바로 지금, 이곳,
십자가의 자리가 곧 부활의 자리임을 말입니다.
십자가를 외면하고는 부활을 맞을 수 없습니다.
사순절!! 부활절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