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나해 대림 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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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변화(회개).
첫째, 하느님과의 관계의 근본적 변화
하느님 앞에서의 근본적인 회심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어떠했든 지금부터는 하느님의 관점으로 살아가겠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게 됩니다(갈라 2,20)”
왜냐하면, 그리스도만이 내 생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웃과의 관계의 근본적 변화
이웃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하게 한다.
이웃을 그저 타인으로만 생각하여 오지는 않았는지,
그와 나의 관계는 종속적이거나 지배적이지는 않았는지,
거짓되고 위선적이었던 이웃과의 관계를
이제는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 안에서,
인간화, 형제화, 동료화, 수평화 하도록 우리를 일으킨다.
이제 그는 나에게 타인으로 남지 않게 된다.
이제 그는 내 자신의 이익과 필요를 위한 존재로 남지 않게 된다.
셋째, 자신에 대한 태도의 근본적 변화
진실로 회개하는 자는 자신에 대한 태도에서 변화를 갖게 된다.
자신의 불만스러운 모습에 대한 불인정과,
어떤 종류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한다.
왜냐하면 자신은 죄인이었고,
자신이 하느님의 가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자녀임을 알게 된다.
회개한 자는 그래서 자신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자유롭게 된다.
자신의 존재 의미와 이유를 이제는 명확히 알게 되었고,
새로운 자기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 이러한 회개를 하고자 한다.
더 이상 이전까지의 나로 머물러 있고 싶지가 않다.
더 이상 이전까지의 나의 어리석음에 머물고 싶지 않다.
이것이 "회개와 하느님 나라"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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