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 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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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스승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시 살아나실 거라면 왜 죽어야 하셨는가?
‘죽음의 이유’ 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 말씀에 토마스는 엎드린다.
눈으로 확인했기에 엎드린 것은 아니다.
따지기 좋아하는 자기를 위해,
‘한 번 더’ 나타나신 스승의 애정에 감복했기 때문이다.
지식과 이론은,
사람을 설득할 수는 있어도 승복시키지는 못한다.
사랑과 애정만이 사람을 감동시키고 승복하게 한다.
이후 토마스는 주님의 사도가 되어 목숨을 바쳤다.
그는 결코 의심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합리적인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