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가해 연중 제2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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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어리석고 우매할 수가 있는가 ? 정말 땅을 치고 통곡할 정도로 어리석은 주인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우매한 주인이므로 종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까지도 죽임을 당하도록 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느님을 가르쳐주고자 하시는 비유다. 주인이 그처럼 어리석고 무지몽매한 까닭은 주인은 눈이 멀었고 뒤집혀 있기 때문이다. 주인은 믿음에 눈이 멀었다. 사랑에 눈이 뒤집혀져 있었다. 그랬기에, 소작인들이 자신의 모든 종들을 죽여 없애도 그렇지 않다고 믿을 만큼, 주인은 그들을 믿고 사랑했던 것이다. 주인의 지극한 믿음과 사랑은 자신의 소중한 아들까지도 죽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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