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가해 사순 제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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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사도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고통과 죽음, 갈등과 도전을 잃어버린 안일함과 순진, 나약함의 적나라한 표현이다. 우리의 마음인지도 모른다. 아픔, 슬픔, 힘듦, 어려움을 외면하고 근심 걱정 없는 곳에 편안하게 안주하자고. 힘든 가정, 어려운 사회, 십자가를 버리고 떠나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있어야 될 곳, 힘들고 어려운 바로 지금, 이곳, 십자가의 자리가 곧 부활의 자리임을 말이다. 왜 예수님은 영광스럽게 변모된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줬을까? 고통 속에서, 그리고 세상의 풍파 속에서 헤메이는 우리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 준 것과 같다. 십자가를 외면하고는 부활을 맞을 수 없다. 사순절!! 부활절의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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