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2주일 (루카14,1.7-14) 다해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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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은
자신에게 걸맞은 자리로 가야합니다.
주제넘은 자리에선 눈총을 받거나
결국 끝자리로 밀려납니다.
스스로를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겸손하게 낮추는 이는 높아지죠.
인간의 관계는 늘 높낮이로 평가됩니다.
주님께서 새로운 관계를 제시하십니다.
저희는 누군가의 초대를 받으면
보답을 해야 인지상정이라 여겨왔습니다만,
보답할 수 없는 사람에게 베풀라 하십니다.
바로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방식으로 저희를 초대하십니다.
저희가 보답할 수 없는 것으로,
저희는 초대할 수 없는 곳으로.
저희에게 금전을 베푸시면
저희가 금전으로 갚을 수 있고
저희에게 능력을 주시면
저희의 능력으로 보답할 수 있으니
이렇게 저희가 되갚을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주님은 저희가 되갚을 수 있는 것을
베푸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며
주님께서 초대하시는 곳은 천국입니다.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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