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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위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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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대림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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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12-21 조회수 :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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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느새 제대 앞에는 네 개의 초가 모두 밝혀져 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어느새 제대 앞에 촛불이 모두 밝혀져 있다. 
 
우리의 기다림이 간절하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촛불은 모두 밝혀졌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데, 
그렇게 제대 앞 네 개의 초가 모두 밝혀졌다. 
 
왜 그렇게도 어리석은지, 
작년 이맘때 난 같은 마음이었고, 
다음에는 정말, 
정말 준비를 잘하고, 
결심한 것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건만,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도 좋다,
오실 당신을 생각하며, 
다시 시작하자.              
 
 
  -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