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일 (루카 12,32-42) 2013 다해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 복음 묵상

복음 묵상

[] 연중 제19주일 (루카 12,32-42) 2013 다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8-08 조회수 : 1,889

본문

 

보물은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 종류의 보물이 있습니다.

 

첫 번째 보물은,

도둑이 훔쳐갈까봐, 좀이 쓸까

늘 걱정해야 하는 보물입니다.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데 필요한 것으로

많이 가질수록 얽매이게 되고

그래서 점점 불편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보물은

도둑맞을까, 좀 쓸까 걱정할 필요 없는

하느님의 마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채울수록 충만해지는 것이며

비울수록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채우면 불편해지고 비우면 불안해지는 보물,

채우면 충만해지고 비워도 자유로워지는 보물.

보물이 인간에게 좋은 것이라면

참된 보물에 대한 답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의 마음을 채우는 일보다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순서를 바꾸는 일은

늘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항상 준비하고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桓-

martinlee05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