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4주일
페이지 정보
본문
오늘의 제1독서 미카서는 '현재의 임금과 미래의 메시아 임금' 이야기입니다.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미카서 저자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겸손한 목동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 위대한 것이 되는 신비의 중심에 전능하신 주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노래했습니다.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시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이야기입니다.
루카는 천사가 알려주어 엘리사벳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예수 아기를 잉태한 마리아는 즈카리야의 집이 있는 유다 산악 지방의 작은 마을을 찾아갔다고
오늘 복음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중심지가 아닌 산골 작은 마을은 두 '여인'의 만남과 태중의 두 '아기'의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루카는 이 장소의 설정을 통해 웅대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작지만 마리아의 믿음의 응답이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하는 힘이었다는 것을
마리아의 언니가 이렇게 찬미했습니다.
아기 요한은 태중에서 하느님을 영접하는 백성의 기쁨을 미리 춤추었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히브리서는 '유일한 희생 제사의 효과'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단 한 번의 제사를 통해 예전의 모든 제사를 능가하는 구원의 효과를 가져오셨다고 찬양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한 겸손을 드러내는 이 말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한 번에 완전히' 내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시는 주님을 알아차리는 데 필요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누가 감히 미약하게 시작한 날을 비웃느냐?" (즈카 4,10)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