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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4-12-24 조회수 :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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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1독서 이사야서는 '예루살렘의 해방'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 구나."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하시어 그들을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시는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으로 만난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요한이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머리글' 이야기입니다.

그의 복음 전체를 요약한 서문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요한은 말씀의 육화 신비로 요약했습니다.

말씀으로서 창조 때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하느님이신 분, 창조하고 생명을 주시는 분, 

생명으로서 사람들의 참 빛이신 분이 세상에 사람이 되어 오셨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신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이 영광을 보여주심으로써 

하느님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말씀의 육화의 신비의 수혜자가 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제2독서 히브리서는 '하느님께서 아드님을 통하여 말씀하시다', '천사들보다 위대하신 아드님' 이야기입니다.

히브리서 저자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와 강생의 신비를 요약했습니다. 

또한 부활과 승천의 신비를 요약하면서, 지상에서의 활동을 마감하고 하늘로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노래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과 승천이 이스라엘 구원 역사의 정점이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맏 아드님을 저 세상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늘에서 내려오셨고, 하늘로 다시 오르실 분이기에 임마누엘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과 기쁨입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