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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

[] 연중 제2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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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삼위 한인성당 작성일 : 2025-08-22 조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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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이사야서는 '예루살렘의 구원' 이야기입니다.

구원의 날에 모든 민족들이 하느님 나라의 풍요를 누리게 된다고 예언했습니다.

그 날 이방인들조차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깨끗한 그릇에 제물을 담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오듯이 

 그들도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주님에게 올리는 제물로 

 말과 수레와 마차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리라. "

미리 정해진 몇 명만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모든 민족들이 모여 온다고 예언했습니다.


루카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구원과 멸망'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구원은 '정원제'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뜻으로 '좁은 문'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문은 좁은데 많은 사람이 통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있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좁은 문'을 통과하듯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데,

그렇게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신앙을 실천하지 않는 이들은 그 문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좁은 문'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오늘의 독서 히브리서는 '시련과 인내'이야기입니다.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육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좁은 문'을 연상시키는 '신앙의 시련'을 

'아버지의 훈육'에 비유하여 가르쳤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구원된다는 희망을 되새겨주며 격려했습니다.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