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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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 야고보 사도의 축일입니다. 이 야고보 사도는 복음 사가 요한의 형제이며, 제배대오의 아들입니다. 야고보는 주님께서 특별한 기적을 행하실 때 늘 주님 곁에 있었습니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실 때(마태 17,1),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을 때(마르 5,37), 겟세마니에서 번민하며 기도하실 때(마르 14,33)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자주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시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야고보는 첫번째로 순교한 사도였습니다. 사도행전 12,1-3이 말하듯이, 헤로데가 야고보를 죽였습니다. (43 또는 44년) 이 야고보를 알패오의 아들이라 불리는 작은 야고보와 구별하여 ‘큰 야고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의 동상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그를 Spain Compostela지방에서 9세기부터 존경하며 기념했고, 그의 명성은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도시들이 Santiago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출세와 섬김’ 이야기입니다. 야고보의 어머니가 자기의 두 아들을 위해 주님께 영광의 자리를 청탁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야고보와 요한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야고보가 대답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예수님께서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하셨지만, 그가 예수님의 고난의 잔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오늘의 독서 코린토2서는 ‘질그릇에 담긴 보물’ 이야기입니다.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으키시는 특별한 기적의 목격자였던 야고보는 하느님의 엄청남 힘을 보고 배웠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사도들 중에서 첫번째로 순교했습니다. 보물을 담고 있는 질그릇처럼 순교한 그를 오늘 기념합니다.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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