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6일 연중 제1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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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1독서 열왕기 상권은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꿈을 꾸다’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솔로몬은 ‘듣는 마음’이라는 낱말로 지혜를 가리켰습니다. 듣는 마음에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지혜가 시작된다는 것을 그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장수와 부와 복수를 청하지 않고 분별하는 능력인 지혜를 청했고, 그러자 하느님께서 좋게 보시고, 그의 청을 들어 주셨습니다.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마태오가 전해주는 오늘 복음은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 끝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깨닫다’, 즉 ‘이해하다’는 낱말을 사용하여 ‘지혜’를 가리키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즉, 모든 것을 꿰뚫어, 옛것과 새것을 모두 알아차리는, 통찰력을 의미하는 지혜를 가르치셨습니다.
그 의미를 비유를 통하여 가르치셨습니다. 그물로 온갖 물고기를 잡아 골라내는 어부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선과 악을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후의 심판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천국을 위한 지혜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마치 장사가 값진 진주를 얻기 위해 가진 것을 다 팔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기쁨’이 그것입니다. 이 기쁨은 자신의 세계를 뒤집어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던 모든 것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재평가하게 만드는 힘이 이 지혜의 기쁨입니다.
오늘의 제2독서 로마서는 ‘고난과 희망과 영광’ 이야기입니다.
“형제 여러분,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모든 것이 작용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느님의 경륜을 바오로는 알아차렸습니다. 항상 우리를 놀래시는 하느님이시지만 바오로는 하느님께 놀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련해 주시는 기쁨에 놀랄 준비가 되어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바오로는 비록 수많은 박해와 고통을 겪으면서도 늘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다 깨달았습니까?
- 한상만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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