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1주일 (루카4,1-13) 2013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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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어떤 구세주가 참된 구세주일까
어떤 방법으로 인류를 구원할까 고민하신다.
이런 예수님께 악마가 다가와 유혹한다.
물질로 인간들을 행복하게 하는 신이 되라.
힘으로 인간들을 강제로 굴복시키는 신이 되라.
믿음이 아닌 지식의 대상으로서의 신이 되라.
악마의 유혹은 우리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물질적 풍요를 채워주시는 주님.
이 세상에 관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님.
나의 교양을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주님.
우리가 간혹 찾고 싶어지는 주님이 아닌가!
악마가 만들려고 했던 거짓 구세주의 형상이
내 맘속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그것이 악마의 작품임을 알면서도
그런 하느님을 찾고 싶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악마의 유혹이 아닌가!
예수님께서 단호히 물리치셨던 그 모습
우리는 언제쯤 물리칠 수 있을까!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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