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3주일 (루카13,1-9) 2013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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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천재지변으로
억울하게 변을 당한 사람들이
살아남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잘라버리시길 원하시는 하느님,
회개의 표시로 열매를 원하시니
여전히 열매 맺지 못하는 저희를
올해만 그냥 놔두시는 것일지도......
거름을 줘서 가꾸지 않고는
무화과를 기대할 수 없듯
열매 맺을 준비도 노력도 없이
회개의 시기라고 외치기만 하며
멸망에서 유예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멸망을 기다리는 자와 뭐가 다를까!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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