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2주일 (루카9,28ㄴ-36) 2013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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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에는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듯
긴 신앙여정 중인 우리에게
하느님의 위로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
예수님은 세 제자만을 위하여
특별한 위로를 마련하신다.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거룩하게 변모하시고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라는 소리까지 구름 속에서 들린다.
뭔가 있다, 분명히 있다.
그런데 곧 세상을 떠나신다니!
그냥 이대로 여기에서 영원히
우리끼리 지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무심결에 내뱉은 베드로의 말은
늘 예수님의 현존을 일깨워주고
순간순간 현실적인 위로가 필요한
우리들 마음을 보는듯하다.
행여 예수님 따르기를 중단할까봐
예수님께서 마련하셨던 특별한 위로가
이젠 필요치 않다고,
이젠 당신을 믿으며 따라갈 수 있다고
말할 용기가 아직도 없는 것일까!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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