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실 때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고

말 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이사야가 메시아를 두고 한 예언을

기억하는 이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옵니다.

귀먹고 말 못하는 이 앞에 서신 예수님,

그가 원하신 것은 환자의 치유가 아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입니다.

“에파타!” 곧 “열려라!”하고 말씀하시며

그가 가로막혀 있고 묶여 있던 것을

열어 제치고 풀어서 해방시키십니다.

이제 그는 제대로 되었기 때문에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숨길 수 없습니다.

치유하길 원하신 것은 그의 귀와 혀가 아니라

가로막혀 있고 묶여 있던 그 자신이듯,

“열려라”하고 명령하시는 것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듣고도 제대로 선포하지 못하는

저희 모두를 향한 외침이십니다.

-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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