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일(마르 8,27-35) 2012년 나해 > 복음 묵상

백삼위 한인성당
  • 복음 묵상

복음 묵상

[] 연중 제24주일(마르 8,27-35) 2012년 나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9-13 조회수 : 1,957

본문

 

지상에서 이루신 일들을

중간평가 해보고 싶으신 예수님,

자신이 어떻게 알려졌는지 궁금해 하십니다.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예언자 가운데 한 분.

모두 틀렸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입 다물라고 하시니

이 대답도 틀렸나봅니다.

중간평가의 결과는 실패입니다.

 

왜 틀렸을까, 그리스도가 아니실까?

그리스도라는 감격에 찬 고백 안에

담기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십니다.

고난과 죽음, 십자가.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없는

엉터리 그리스도 선포를 금하십니다.

 

내가 선포하는 그리스도

허락하실까, 입 다물라고 하실까!

내가 나를 버리지 못하고

나의 십자가 지기를 원치 않는데

내가 그리스도를 제대로 아는 걸까!

최종평가의 결과도 실패일까?

 

-桓-

martinlee0501@hanmail.net